[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위대한 개츠비』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위대한 개츠비』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2.13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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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너무 큰 꿈은 정말 헛되기만 한 것일까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속담에 동의하시나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던 개츠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명문장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책의 가장 마지막 문장을 꼽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필로어스 멤버 중 한 분은 해당 문장을 “순수한 열정”과 연관지어 해석했습니다. 개츠비는 환상에 불과할지도 모를 큰 꿈을 꿨고, 그 꿈을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이미 유부녀가 되어버린 데이지에 대한 사랑을 이루기 어렵고, 부와 명예를 지켜내기도 어렵다는 걸 개츠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죠. 아마도 그래서 개츠비의 친구 닉은 무모한 열정에 머물러 있어서 철이 없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개츠비를 보고서 “그는 옳았다”라고 말했나 봅니다.

개츠비의 이런 모습은 우리 모두가 어렸을 적 한 번쯤은 품고 있었던 ‘동심’과 비슷합니다. 무서운 것이 없었고, 이루지 못할 것이 없었죠.

여러분은 언제 마지막으로 꿈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불태우셨나요?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빛바랜 추억이 되어버렸나요? 아무리 큰 꿈이라고 해도 꼭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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