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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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데카르트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본 철학적 명언이죠. 데카르트는 자신의 저서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서 ‘나’라는 존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사유하는 것’이라고요.

필로어스 마스터 코스 멤버들은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세미나에서 생각하길 멈춘 ‘나’는 정말 ‘나’가 아닌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의심하지 않는 사람,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 긍정하거나 부정하지도 않는 사람, 원하지도 거부하지도 않는 사람, 상상하거나 감각하지도 않는 사람은 과연 우리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람답기 위해서 우리는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유를 멈춘다는 건 인간이길 포기한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여러분께 한 가지 제안하겠습니다. 오늘 가지고 있는 책 중에 가장 어려운 책을 펼쳐서 딱 한 문장만 곱씹어보세요.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유의 행위에서 우리는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나’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마주한 새로운 ‘나’는 데카르트가 말했던 ‘진짜 나’일지도 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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