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등 미래 지향 전망 서적들이 서점가에서 유행하고 있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예스24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는 작년 12월 무렵부터 등장해 10월 현재까지 40여 종 이상 활발하게 출간됐다.
메타버스 열풍의 확산은 경제·사회·기술 전반의 미래지향 전망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 현실과 인공 지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출간 종수는 메타버스 흐름이 태동한 작년 65.6%, 올해 25.6%로 연이어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작년 71.9%, 올해 76.3%로 높은 증가세이며, 2020년과 2021년 각각 1월부터 10월까지 동기간 비교 시 올해 137.2% 대폭 상승했다.
메타버스 서적의 주요 독자들은 중장년층 기성세대다. 이들은 메타버스 흐름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메타버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은 40대(43.2%)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23.0%)와 30대(19.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메타버스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들도 주목받고 있다. 신간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은 “메타버스가 뭔데?”라고 묻는 이들에게 다양한 사진과 영상 QR을 통해 가상 세계를 넘어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는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IT 선행 학습 분위기에 어린이를 위한 과학 도서도 인기다.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는 가상 현실의 과거와 현재를 동화로 설명하며 미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지핀다.
예스24 메타버스·가상 현실·인공 지능 키워드 포함 베스트셀러 도서 1위는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