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 활성화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예정
‘책 읽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반세기 넘게 우리나라의 독서 문화 발전에 힘써오고 있는 서울미디어그룹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책 읽는 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설희 세종시립도서관장과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 김성하 미래전략실장, 이용준 세종취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미디어그룹과 세종시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자료 기증, 독서 행사, 복합 문화 공간 공유 등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미디어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11월 11일 개관을 앞둔 세종시립도서관에 소설, 시, 인문학 관련 서적을 포함해 어린이 도서 등 총 3,000여 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서울미디어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시민의 서재’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기관은 ‘책 읽는 도시 세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여성 친화 도시인 세종시에 적합한 독서 강연 개최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세종시립도서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이 곳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른 세종시의 아이들이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길 기원한다”며 “서울미디어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종시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성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와 미디어 전문기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시와 서울미디어그룹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970년에 창간된 독서신문사를 기반으로 성장한 서울미디어그룹은 올해로 창사 51주년을 맞았다. 민족 문화 창달과 독서 인구 증대를 위한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뉴스투데이, 이뉴스TV, 에이원뉴스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