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가 사라진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 초등학생 ‘시아’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바이러스 소멸이 선언되자 거리로, 공원으로 뛰쳐나와 일상을 즐기기 시작한다. 학생들도 마침내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학교에 가는 시아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시아는 이러한 일상이 다시 바이러스 유행을 가져다줄까 걱정한다. 자신의 엄마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아팠던 경험이 있어 날로 걱정은 더해만 간다. 어느 날 견우와 단짝이 된 시아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책은 시아의 팬데믹 공포 극복기를 통해 아이들이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어떻게 사회에서 적응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 학교에 처음 가는 4학년
조연화 글 | 장인옥 그림 | 아주좋은날 펴냄 | 128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