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교육서 판매량 급증
코로나19 여파… 교육서 판매량 급증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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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일반화하면서 교육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학습서 판매 증가율은 2019년에 비해 27.1% 늘었다. 2019년과 2018년 판매 증가율이 각각 14.40%, 13.60%인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및 학습 격차 등의 이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는 추세이다. 2021년 상반기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국어 관련 학습서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2021년 상반기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 학습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각각 살펴보면, 고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초등3,4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초등5,6학년)』, 저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1단계(초등1,2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1단계(초등1,2학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자녀 교육서도 주목받았다. 2021년 상반기 자녀 교육서의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국민 육아 멘토’로 알려진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지침서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수학이 어려운 엄마를 위한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등의 자녀 교육서가 자녀 교육 및 육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예스24 관계자는 “원격수업의 특성상 학생 관리 및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혼자 학습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학습 지도가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학습서 판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6월 공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학교 생활 행복도와 학습 의욕 역시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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