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찌질한 상사라고?”… 팀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여섯 가지 방법
“내가 찌질한 상사라고?”… 팀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여섯 가지 방법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8.1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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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팀원들이 퇴사할까’ ‘꼰대와 매력적인 리더의 차이는 무엇일까’ ‘팀원들에게 신뢰받고, 일 잘하는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에서 기업연수 및 교육 전문 회사인 ‘라시사라보’를 운영하고 있는 이바 마사야스는 책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김영사)에서 팀원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여섯 가지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바는 “리더의 성과는 일 맡기기에서 갈린다”고 말한다. ‘진짜’ 리더는 혼자 일하지 않는다. 팀원에게 일을 ‘제대로’ 맡긴다. 그는 “일을 맡길 때는 팀원의 특성과 업무 숙련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입사원에게는 업무방식을 자세하게 알려줘야 하고, 경력사원에게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가 ‘내가 하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팀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바는 “당신이라면 금방 끝낼 일이라도 팀원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일부러라도 팀원이 경험하도록 해주자”고 조언한다.

다음은 꼰대와 매력적인 리더의 결정적인 차이에 관한 부분이다. 매력적인 리더는 팀원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회사를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는다. 늦은 시각이나 휴일에 연락하지 않으며 나와 다른 가치관을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을 지녔다. 특히 이바는 “별생각 없이 엄격하게 대했다가 큰일 나는 시대다. 본인은 잘되라는 마음에 했을지라도 갑질 취급 받기 좋기 때문”이라며 “신입사원을 애송이 취급하지 말고, 세심하게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한다. 엄격한 리더는 요즘 시대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팀원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알아내고, 팀원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막연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안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범위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묻는다. 이어 “똑같은 업무라도 시켜서 하는 일이라고 느끼는 사람과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했는가’에 따라 판가름 난다”며 “리더가 챙겨준답시고 일일이 간섭하면 팀원 입장에서는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자기결정감은 팀원의 주체성을 끌어내는 열쇠다.

네 번째는 팀원 개개인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이다. 주지하디시피 리더는 팀원에게 역할을 마침맞게 배분하는 사람이다. 이바는 “주연과 조연으로 나뉘면 안 된다. 팀원에게 제각각 역할을 맡기자. 역할은 팀에서 존재가치를 빛낼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이때 동료의 감사 표현이 중요하다. 경영에서는 이를 ‘조직 적합성’이라고 한다. 이바는 “동료의 감사 표현은 자신이 팀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체감시키는 효과를 준다”며 ‘회사 차원에서 주는 표창장’ ‘서로서로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 카드’ ‘케이크를 먹으며 팀원 생일 축하하기’ 등을 추천한다.

다섯 번째는 쓸데없는 일을 늘리지 않는 것이다. 이바는 “하지 않을 것을 결정한다. 그것이 경영”이라고 역설한다. 그만둬도 고객 만족, 직원 만족, 리스크 관리, 실적에 영향이 없다면 과감하게 그만두라는 것이다. 그는 “회의나 서류 등 없애도 괜찮은 일은 얼마든지 있다. 분명 숨겨진 낭비를 없앨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함께 개선안을 고심하면서 하지 않을 일과 그만한 일 목록을 작성한다.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단번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팀원들도 눈을 반짝이며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은 책을 가까이 하라는 것이다. 이바는 “실제로 책을 읽으면 해결의 문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행히도 지침이 될 만한 책을 만났다면, 주치의가 생긴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이론적 배경을 탐구함으로써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진다. 저자의 경험에서 슬럼프 탈출법을 발견한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괜찮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용기를 얻는다. 그는 “힌트가 필요할 때는 부디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겨 설렁설렁 책을 넘겨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한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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