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절정 7말8초, 책 판매도 불티
여름휴가 절정 7말8초, 책 판매도 불티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1.07.3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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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여름휴가 성수기를 이르는 말이 아니다. 일 년 중 책이 잘 팔리는 시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무더운 여름 북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책 판매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7, 8월의 도서 구매는 각각 7.55%, 32.5% 증가했다. 올해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예스24 관계자는 “올해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3년간 7월 예스24의 ‘소설’ 7월 판매 성장률은 상승세이다. 올해 7월에도 소설 분야가 전월 대비 이미 8.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예스24 7월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 이미예 저자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1·2』, 출간 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등 소설이 다수 포함됐다.

여름의 열기만큼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의 판매량도 높다. 지난 5년간 7월의 전월 대비 구매 성장률은 ▲2017년 24.7% ▲2018년 45.4% ▲2019년 14.1% ▲2020년 14.3% ▲2021년 15.5%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는데, 지난해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 10위권 내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 5권(▲『가면산장 살인사건』 ▲『용의자 X의 헌신』 ▲『11문자 살인사건』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살인의 문 1』이 포함됐다. 올해에도 여름 휴기 시즌에 신간 『백조와 박쥐』 출간을 앞두고 있어 장르 팬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 운영하는 문화포털도 공포 콘텐츠로 관심을 끈다. 현재 문화포털에서는 공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역땜 ep.1 어둑서니 편’ 시리즈를 통해서는 귀신 역사 전문가가 사연자의 무서웠던 경험담을 듣고 우리 전통 신앙 속 어떤 귀신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이효석 작가의 『도시와 유령』은 귀신, 좀비, 각종 사건·사고 등 각종 공포의 대상을 탐구하며 우리가 진정 경계하고 무서워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전문가에게 듣는다’ 콘텐츠는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 자연의 무서움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공포 대신 힐링이 필요하다면 예스24 MD가 추천하는 힐링도서를 접해보자. 추천도서는 정세랑 작가가 뉴욕, 아헨, 오사카, 타이페이, 런던으로 떠났던 과거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을 담은 첫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와 여행이 멈춰버린 지금 다시 떠날 그날을 꿈꾸며 여행의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김민철 작가의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식물 세밀화가인 이소영 작가가 전하는 식물 안에서 발견한 더 넓은 세계의 이야기 『식물과 나』,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파블로 피카소까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100여 점의 그림과 함께 떠나는 여행 『풍덩!』이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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