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마흔에 은퇴하기로 결심하고, 그 꿈을 단 5년 만에 실현한 어느 부부의 이야기다. 금수저도 아니고, 결혼 전에는 모든 돈도 거의 없었던 부부가 어떻게 조기 은퇴를 감행할 수 있었을까. 책은 그 방법과 과정을 7단계의 매우 사실적인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조기 은퇴를 하려면 몇 십억쯤 필요하지 않을까?’ ‘막상 은퇴하고 후회하면 어떡하지?’ 등 은퇴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생활밀착형 에세이’로 답하는 책이다. 작가는 “살아가는 데는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며 “직장은퇴, 당신도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흔의 조기 은퇴 과정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김다현 지음│한겨레출판 펴냄│304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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