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조직과 기업을 변화시키는 힘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책 속 명문장] 조직과 기업을 변화시키는 힘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7.1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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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아날로그 세계에 조용히 스며들다가 최근 들어 불타오르던 디지털 격변에 기름을 부었다. 당초에는 종말론적 우려도 팽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해지는 측면이 있다. 바로 코로나19는 일시적 충격이고 본질은 디지털 격변의 가속화라는 것이다. <24쪽>

기존 아날로그 기업들이 혁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전술적 차원의 제품 및 프로세스 혁신과 전략적 차원의 사업 모델 혁신이 동시에 추진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당되는 아날로그 사업 모델 기업들은 디지털 시대에 재편되는 사업 모델을 기준으로 전략적 포지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45쪽>

산업과 기술도 마찬가지다. 고대에 석기로 시작된 농업은 철기를 만드는 금속 기술이 접목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갔고, 봉건시대의 전통적 가내수공업은 증기기관이 도입되는 근대적 공장으로 변모하면서 산업혁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기존의 산업은 다른 영역에서 발달된 새로운 기술과 경계선에서 만나고 섞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간다. <70쪽>

원칙적으로 도구는 그 자체로서는 가치중립적이다. 이용하는 인간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뿐이다. 일상 용품인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자동차는 이동과 운반을 위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배기가스를 내뿜고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 배기가스와 교통사고에 주목하면 자동차는 인간 삶의 파괴자이지만, 운반 도구로서 접근하면 생활의 보조자로서 양면적 측면이 있다. 자동차의 부정적 효과를 없애려면 자동차 자체를 없애면 되지만 이는 또다시 삶을 불편하게 만든다. 결국, 자동차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태도가 출발점이다. <110쪽>

미국 국방부는 미래 전투 환경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AI의 협력이 필수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동일한 맥락에서 미래 사업 환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시대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서 기본 조건은 인간과 AI의력 능력에 있다. 현시점에서 AI 기술의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124쪽>

[정리=전진호 기자]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김경준·손진호 지음│원앤원북스 펴냄│268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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