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질건조증 치료를 위해서 한방에서는 먼저 신장의 음액을 증강시켜 질을 촉촉하게 만들고, 자궁의 기혈을 순환시켜 따듯하게 만들고, 성감을 증강시켜 준다. 간혹 질건조증에 좋다는 약초들을 무분별하게 먹어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을 다 알 것이다. 약초에 대한 상식도 이와 마찬가지이므로,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한다.<78쪽>
한의학적으로는 뱃살을 빼려면 제일 먼저 위장, 비장, 대장, 방광 등을 강화시키고 따듯하게 만들어서 대사를 활발하게 시켜줘야 한다. 또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탁습, 독소 등을 분해시키고 배출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다이어트만 하게 되면 100% 요요증후군이 생기고, 건강 이상까지 올 수 있다.<90~91쪽>
생강은 말리지 않은 상태가 생강이고, 껍질째 편을 썰어 말리면 건강이 되고, 껍질을 까서 편을 썰어 말리면 백강이 된다. 생강의 껍질은 맛이 쓰고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생강 껍질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이 차고 허약한 사람들은 꼭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133쪽>
면역력을 높이려면 기초 체온을 높여야 한다. 체온이 정상체온에서 1도만 낮아져도 각종 유해물질과 바이러스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인 면역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동안 알려진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온 1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반면에 1도가 높아지면 면역력은 50%나 증가하는데, 이는 체온이 높아지면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 세포활동을 촉진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168쪽>
“늙으면 입은 다물어야 하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라는 얘기가 있다. 폐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을 줄여야 한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폐와 방광 기능이 약해진다. 아주 재밌는 학설이 있다. 명리학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말이 많은 사람 사주에는 거의 ‘공망’(空亡)이 들었다”고 한다. 빈 깡통이 요란스러운 이치다.<181쪽>
『허준할매 건강솔루션』
최정원 지음│행복에너지 펴냄│364쪽│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