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자극적인 바깥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아무리 몸에 좋다는 음식을 아이가 혹할 만한 멘트와 함께 아이 앞에 가져다 놔도, 이미 입맛이 바깥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는 거들떠도 안 보기 일쑤다. 어린이 뮤지컬 은 이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보러 가볼 만한 작품이다.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에서 가져왔다. 동화나라에는 먹을 것을 좋아하는 아기곰 ‘프랭키’와 도깨비 친구 ‘뚜’, ‘쿠앙’, ‘퐁’이 함께 산다. 어느 날,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주말이면 우리는 서울로 놀러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반대로 서울시민들은 가평 펜션 단지로 몰려듭니다. 그래서 펜션단지 현황과 발전방안을 연구하려고 합니다.""월남전에서 활약한 육군 맹호부대가 우리 학교 옆에 있습니다. 맹호부대가 우리 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농어촌 학생들은 도시 학생들에 비해서 교육과 문화 환경이 열악한 것 같습니다.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시골 출신이라고 차별 받을까봐 걱정됩니다. 설문조사를 하여 실제로 그런지 알아보려고 합니다."5월 23일 오후, 맹호

[독서신문 채소라 객원문화기자]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 2014 서울연극제에서 숱한 화제를 남겼던 여러 연극 작품들 중 자유참가작으로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일침을 가한 가 지난 2월 성공적인 초연이후 대학로 무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났다.. 독특한 제목이 처음 주었던 생경함과는 달리 극의 등장인물들은 꽤 친숙하게 다가온다. 유능한 증권맨으로 일하다 세계 경기불황과 한 순간의 욕심으로 직장을 잃지만 증권으로 다시 일어서 한 몫 챙길 역전의 날만을 꿈꾸는 '영세

[독서신문 윤현중 객원문화기자]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장 쉬운 대답은 인간은 동물보다 진화해 뛰어난 두뇌를 바탕으로 자신의 본능을 누를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고, 동물은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본능을 누르고 사는 삶과 본능에 충실한 삶 중 어느 삶이 더 행복할까? 인간은 당연히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인간이 선택한 본능을 누르고 사는 삶이 더 행복한 삶일까? 이 모든 물음에 정답은 연극 에서 찾아볼 수 있다.극에는 두 명의 사내가 등장한다. 한명은 자본주의 무한경쟁

[독서신문 김효진 객원문화기자]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남들과 끊임없이 경쟁하며 살아간다. 초등학생 시절 키 순서대로 배치된 자리부터 이후 1~9등급으로 매겨지는 나의 위치, 그리고 학점 전쟁까지 내 단짝 친구로 시작해 이제는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까지 쉴 틈 없이 경쟁하며 치열하게 달려간다. 얼마 전 종영한 , 를 비롯해 경쟁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한 가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이들의 노력,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경쟁.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

[독서신문 이수진 객원문화기자]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는 단 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의 안에도 침팬지가 살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침팬지와 다르게 주어진 것에서 만족하지 못한다. 타인의 영역을 침범해 본인의 욕심을 채우고 자신의 몫으로 빼앗으려 한다. 욕망으로 뒤엉킨 인간의 삶은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연극 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는 인간의 모습을 게임, 연애, 증권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풍자한다. 돈에 눈이 멀어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인간형 침팬지’와 다를

'다 너를 위해서야'라는 인간의 말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인간은 그들의 고등 지식을 이용하여 환경을 지배한다. 일부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존재하나 자연은 이미 인간의 욕구대로 고쳐지고 다시 만들어졌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에서도 마찬가지다.멸종 위기에 처한 최후의 마코 앵무새인 블루와 쥬엘은 인간의 보호 아래 리오에 살고 있었다. 블루와 쥬엘 가족은 TV를 보던 어느 날, 자신들 이외에도 다른 마코 앵무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혹시 모를 다른 마코 앵무새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가기로 결심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