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책으로 세상을 비평하다 리더의 독서 출판사 탐방 시민 시인의 얼굴 차순정과 이민호의 토포포엠(~2023.4) 특별기획-독서인권(~2021.9) 문학기행(~2021.9) 카드뉴스 인터뷰 명사에게 듣다 대사에게 듣다(~2022.3) 이 사람 슬기로운 독서생활(~2020.10) 책 신간 리뷰 책 속 명문장 추천도서 고전타파 문화일반 출판 영화/공연/전시 대학생기자단(~2022.3) 기관/기업 오피니언 발행인칼럼 조환묵의 3분 코치 스미레의 육아에세이 김혜식의 인생무대 나무종의 마음스케치 지난 연재 피플 인사/부고
기사 (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민 시인의 얼굴] 식민지 청년이 가려 했던 길: 김억, 「가을(3)」 그저 가을만은돌아가신 옛 님의 생각처럼,살뜰하게 가슴 속에 숨어들어라.지금이야 야릇하게도 웃음을 띤... [시민 시인의 얼굴] 빼앗는 얼굴과 만나다: 심훈, 「박군의 얼굴」 이게 자네의 얼굴인가?여보게 박군 이게 정말 자네의 얼굴인가?알코올병에 담가놓은 죽은 사람의 얼굴처... [시민 시인의 얼굴] 지도에 없는 시인: 권환, 「지도에 없는 아버지」 선생님 이 지도 좀 보세요누런 여기가 육지퍼런 저기가 바다라지요붉은 당사실 같이 꼬불꼬불놓여있는 이... [시민 시인의 얼굴] 우리도 한때 한 마리 작은 짐승이었다: 신석정, 「작은 짐승」 난(蘭)이와 나는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밤나무소나무참나무느티나무다문다문 선 사이사이로 ... [시민 시인의 얼굴]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임화, 「자고 새면」 자고 새면이변을 꿈꾸면서나는 어느 날이나무사하기를 바랬다행복되려는 마음이나를 여러 차례죽음에서 구해... [시민 시인의 얼굴] 나는 지도자도 아니며 정치가도 아닌 것을 잘 알면서 사회와 싸웠다: 박인환, 「인천항」 사진잡지에서 본 향항(香港) 야경을 기억하고 있다그리고 중일전쟁 때상해 부두를 슬퍼했다서울에서 삼십... [시민 시인의 얼굴] 눈물 젖은 세상을 버리고 웃는 내게로 와서: 이상화, 「겨울 마음」 물장수가 귓속으로 들어와 내 눈을 열었다보아라!까치가 뼈만 남은 나뭇가지에서 울음을 운다.왜이래?서... [시민 시인의 얼굴] 메나리 나라의 키다리 아저씨: 홍사용, 「별, 달, 또 나, 나는 노래만 합니다」 온 동리가 환한듯 하지요? 어머니의 켜 드신 횃불이 밝음이로소이다. 연자(燕子) 맷돌이 붕 하고 게... [시민 시인의 얼굴] 나는 독(毒)을 품고 선선히 가리라: 김영랑,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 창랑에 잠방거리는 섬들을 길러그대는 탈도업시 태연스럽다마을을 휩쓸고 목숨 아서간간밤 풍랑도 가소롭구...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