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학술지 『기억과 전망』 47호 발간

2023-01-11     김혜경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가 민주주의 전문 학술지 『기억과 전망』 제47호(2022년 겨울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경제 위기와 사회적 참사, 민주주의 후퇴의 시대에 다중적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이른바 우리 사회 ‘을’들의 민주주의를 모색한다.

특집 논문의 주제는 ‘기억과 화해: 전쟁과 폭력을 어떻게 기억하고 용서할 것인가’다.

이영진 강원대 교수의 「평범한 악과 함께 살아가기: 아우슈비츠 이후의 윤리」는 아우슈비츠 학살에 관한 한나 아렌트와 프리모 레비의 작업을 통해 끔찍한 국가 폭력과 민간인 학살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에서 화해와 용서, 윤리가 가능한가를 성찰한다.

김태인 한양대 교수의 「전쟁기념공간과 태평양을 넘는 기억: 진주만역사구역과 오키나와평화기념공원을 중심으로」는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진정한 의미의 초국적 애도와 기억을 위해서는 군사적 폭력에 대한 비판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이 외에도 각각 ‘청소년 문학’과 ‘장애인 탈시설 운동’에 관한 일반 논문 2편과 ‘한국 민주주의와 국제적 연대’의 역사를 다룬 기획, 주제 서평, 기고 등이 수록됐다.

학술지 『기억과 전망』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및 한국민주주의연구소를 통해 구독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